동행

유채훈

푸르게 선명한 밤

돌아보면 어김없이

다정한 사람아 고마워

다시 한번

가득 널 품에 안고서 부를게

언제나 그리운

달빛 바다 네 이름

너와 걷고 싶다

끝없이 길고 긴 밤을

고요한 별을 보며

함께해

너와 부르고 싶다

별빛이 찬란한 꿈에

행복한 우리들의 노래

쉴 곳 없이

모질게 달려왔지만 맘속엔

언제나 다정한

가을 하늘 네 얼굴

너와 걷고 싶다

끝없이 길고 긴 밤을

고요한 별을 보며

함께해

너와 부르고 싶다

별빛이 찬란한 꿈에

행복한 우리들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