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Cough)

온유 (ONEW)

문득 스친

누그러진 공기

아마 봄이 오는 건가 봐

아직까지

낫지 않은 감기

괜히 코를 훌쩍이지만

 

어김도 없이 바람은

한때의 기억을 불러와

기어이 널 떠올려 난

 

널 잃었던 계절은 다시 찾아와

어쩜 너는 내게

쉽게 멎지 않는 Cough

마치 어제 같은 그리움의 무색함

넌 쉽게 낫지가 않을 건가 봐

Oh oh oh

 

돌아 돌아

떠오른 Morning light

초췌해진 나를 비출 때 Yeah

이 아픔엔

꽤 둔해졌는데

아직 괜찮다기엔 어색해 No

 

머리맡을 만져주던

손길이 없어서인 걸까

열이 계속 식질 않아

 

널 잃었던 계절은 다시 찾아와

어쩜 너는 내게

쉽게 멎지 않는 Cough

마치 어제 같은 그리움의 무색함

넌 쉽게 낫지가 않을 건가 봐

Oh oh oh

 

못다 끝낸 사랑과 이별 사이

여전히 너를 달고 살아가 난

해가 더 길어지는 나날이 올 때면

그때쯤엔 잊을까

 

널 잃었던 계절은 다시 찾아와

그래 아마 너는

쉽게 멎지 않는 Cough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 믿어 난

그때까지만 널 좀 더 앓을게

Oh oh oh 언젠가

Oh oh oh

 

다 지나갈 거야 그래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