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양다일

Hello baby 집을 나서면

저무는 노을빛이 번져올 때

찬바람이 나를 마주해

어느새 바뀐 계절을 느낄 때

찾아오는 설렘들이

널 떠올리게 해

똑같은 하루가 낯설 때가 있어

어린아이가 된 듯 마음을 설레게 할 때

부드러운 이불 속 빠져든 영화가

체온을 느껴왔던 예전의 기억들로

내게 다가올 때면

너를 떠올리게 하는걸

설렘이 맞닿아서 그런가 봐

하루 속에 너를 느끼는

나를 사랑하게 하는 순간들

찾아오는 설렘들이

널 떠올리게 해

무던한 감정이 나를 흔들 때면

혼자 밥을 먹을 때 유독 시간이 늘어질 때

나만 아는 내 이야기를 혼자 삼킬 때면

외로운 마음들이 마치 거짓말처럼

내게 다가올 때면

너를 떠올리게 하는걸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가 봐

하루 속에 내가 느끼는

나를 미워하게 하는 순간들

해메이는 마음들이

널 떠올리게 해

요즘은 하루가 짧아진 것처럼

느끼는 게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너를 만날 때보다 난

우릴 떠올리게 하는걸

함께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하루 속에 내가 느끼는

우릴 떠올리는 순간들

흘러가는 계절 따라

널 느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