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 된다면

노을

어떨 것 같아 남이 된다면

서로를 놓아주게 된다면

다를 게 있니 지금 우리를 봐

늘 다른 곳만 보고 있잖아

나의 전부를 주고도 늘 부족했던

그날들이 그리워질 때면

그저 눈을 감아

근데 내 맘처럼 되지가 않아서

마음이라는 게 쉽지가 않아서

잡으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우리가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어

이별이란 건 남의 얘긴 줄 알았어

기다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거라고

근데 내 맘처럼 되지가 않아서

마음이라는 게 쉽지가 않아서

잡으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우리가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어

늦었다는 걸 서로 알고 있잖아

기다림도 그 바램도 못다 한 이별일 테니까

더 이상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하나밖에 없어

그리워하면 할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사랑한 날들을 이제는 보내자

어떨 것 같아 남이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