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정

낯설고 부드러운 곳에

잠시라도 영원할 수 있게

엉망이 된 날 칭찬할 수 있는 곳으로 가요

아이처럼 뛰어요 이기적으로 굴어요

푸른 숲으로 우릴 데려가 주세요

아이처럼 뛰어요 이기적으로 굴어요

푸른 숲으로 우릴 데려가 주세요

소중하고 아련히 주세요

그 시선은 나만 볼 거예요

우리만 알고 있는 숲으로 가요

여기 이곳으로 와요

아이처럼 뛰어요 이기적으로 굴어요

푸른 숲으로 우릴 데려가 주세요

아이처럼 뛰어요 이기적으로 굴어요

푸른 숲으로 우릴 데려가 주세요

내 손을 꼭 잡고 놓치지 말아요 (말아요)

균형을 잃고 넘어져도 (넘어져도)

계속 뛰어요 모든 게 멀어 보이게 (멀어 보이게)

끝없이 눈 맞춰요 (눈 맞춰요)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