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하양수

망망대해 가운데 나홀로 표류하네

타는 듯한 태양아래 피할 그늘도 없네

작은 물병안에 내 마지막 물 한 모금

그댈 위해 남겨둔 마치

내 마지막 마음 같네

우 우우우우

내 손잡아줘요 그대 내 손잡아

눈물을 닦아줘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어릴 적 내 눈에 비친 파란 하늘이 그리워요

매일이 그냥 즐거웠던 그때가 그리워요

망망대해 가운데 나홀로 표류하네

타는 듯한 태양아래 피할 그늘도 없네

우 우우우우

내 손잡아줘요 그대 내 손잡아

눈물을 닦아줘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