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지워내는 일

리디아(Lydia)

담담하게 꺼낸 너의 그 한마디

아직도 내 맘을 짓눌러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려고 해도

울컥하고 쏟아지는 너의 기억들

오늘따라 유난히 더 가슴이 답답해져

괜찮은 듯 보였는데 아직 난 안되나 봐

너를 지워내는 일이 이렇게 내게 힘든 일인지 몰라

아직도 그때 그대로야

어쩌면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라고

그저 그렇게 날 위로해보려 했어

오늘따라 유난히 더 가슴이 답답해져

괜찮은 듯 보였는데 아직 난 안되나 봐

너를 지워내는 일이 이렇게 내게 힘든 일인지 몰라

아직도 난 그대로

잊어야 해 지워야 해 매일 나를 재촉해

괜찮을까 생각해도 아직 난 안 되나 봐

너를 지워내는 일이 이렇게 내게 힘든 일인지 몰라

아직도 그때 그대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