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도 다시

강나라

이젠 익숙해져 버린 새벽

또다시 찾아온 이별

꿈인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있었을 텐데

이젠 익숙해져 버린 이별

또다시 찾아온 새벽

끝인 줄 알았더라면

기억하려 애썼을 텐데 나

그날의 소리

그날의 냄새가

그날이 온통 내 방을 채워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

안아

말을 건네고 싶은데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

안아

잠이 오질 않아

다른 사람이 남긴 추억에 기대

그날의 우릴 기억해

다시 만나면 기억이 날 그때

그날을 위해

그날의 온기

그날의 색채가

그날이 온통 내 방을 채워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

안아

말을 건네고 싶은데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

안아

잠이 오질 않아

눈을 감고서

기억을 따라서

그날 그 때로…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

안아

기억하고 싶은데

꿈이라도 다시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잠이 오질 않아

정말 우리가 또다시

만나

안아

어떤 모습일까 우리

어떤 기분일까 난

잠이 오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