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는 오후 세시

조금씩 나는 기다렸어

큰 우산을 들고서

무작정 나가 걸어볼까

아 네게 다가가 볼까요

아 조금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고서

아 내가 부담 아닐까요

아 조금 떨리는 마음 아 아 아

차 한잔할래요

우리 이렇게

어떤 모습이래도

나는 다 괜찮아요

다가가 볼까요

네게 이렇게

어떤 모습이래도

다 괜찮으니

아무 생각 없었어

니가 날 바라보기 전까진

눈이 마주친 날 뒤로

비로소 내 맘에 네가 들어왔어

아 네게 다가가 볼까요

아 조금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고서

아 내가 부담 아닐까요

아 조금 떨리는 맘 아 아 아

차 한잔할래요

우리 이렇게

어떤 모습이래도

나는 다 괜찮아요

다가가 볼까요

네게 이렇게

어떤 모습이래도

다 괜찮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