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인사

TILDE(틸더)

푸른 하늘 한가득 메운

노랫말은 우리의 기억

붙잡고 싶지만

결국 사라져 버릴 꿈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닫힌 마음 두드려봐도

새벽처럼 고요하네요

아침은 뜯어진 마음 한 틈을

메꿔주고 조용히 배웅해 줘요

바람이 스쳐 간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남겠죠

잠시 반짝이다 떠나간

텅 빈 달무리 한 칸

다시 채울 수 있을까

서러운 밤 마냥 걸어도

털어내지 못한 슬픔은

가로등 깊숙이 몰래 숨겨놓고 아닌 척

가벼운 인사를 보내요

바람이 스쳐 간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남겠죠

잠시 반짝이다 떠나간

텅 빈 달무리 한 칸

다시 채울 수 있을까

바람이 스쳐 간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남겠죠

잠시 반짝이다 떠나간

텅 빈 달무리 한 칸

다시 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