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김필(Kim Feel)

어떤 말들이 어떤 하루가

내게 남아 있는 걸까

아닌 척해도 너를 찾지 않아도

또다시 널 기다린다

널 사랑했던 그날들이

나의 시간 속에 살아

어느 날이 와도 널 잊을 순 없을 거 같아

너를 난 너를 난 너를

너는 별처럼 나의 하늘에

닿을 수 없는 아름다움

바람처럼 와 한철 꽃을 피우고

계절처럼 멀어져 가네

널 사랑했던 그날들이

나의 시간 속에 살아

어느 날이 와도 널 잊을 순 없을 거 같아

너를 난 너를 난 너를

나의 세상을 수놓았던

우리 기억이 점점 잡을 수 없는 멀리

사라진대도

기억해 줘 내 사랑을

좀 더 간직해 줘 나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날들이라고 해도

너를 난 너를 난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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