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최영섭/한상억)

조수미(Sumi Jo)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수수 만 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 아래 산해 만 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 만 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