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 (Remake Op.1)

김범수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밤을

눈물의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어디서부터 너와 내가 어긋났는지

어떻게 해야 예전으로 돌아갈런지

이젠 두번다시 널 볼 수 없단 사실이

이렇게 너를 묻어두고 산다는 것이

끝내 상처로 남았네

한마디 변명조차 내게 하지못했네

이런 내가 어리석은건지

또 뭐가 문제인건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건지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표정이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