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悲歌)

김범수

차가운 꿈이라고 해도

내 삶에 멍이 든다 해도

이 하늘 아래 내가 살아야하는

그대가 숨 쉬고 있으니

 

날 잊지는 말아줘

흐려진 기억에 슬픈 날

검은 눈물로만 그댈 지킬 수 있었던

줄 수 없는 사랑이여

 

세상이 날 버린다 해도 날 외면하여도

우리 다른 인연으로 꼭 만나기를

나 약속을 하겠어 거친 세상 끝까지

영원한 사랑을 운명을 거슬러

 

내 걱정은 말아줘

어차피 익숙한 그리움

이젠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을 버리고

그대 행복하길 바래

 

세상이 날 버린다 해도 날 외면하여도

우리 다른 인연으로 꼭 만나기를

나 약속을 하겠어 거친 세상 끝까지

영원한 사랑을 운명을 거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