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이야기 (R&B ver.) (inst.)

박정현

 

절정을 지나버린 모든 것

결국 시들어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숨소리 하나 흔들림없이

작은 떨림도 없는 눈으로

지금 넌 마지막을 말해

조금 아플것도 차차 나을것도

느리지만 잊을것도 넌 이미 다 알고 있었을까

아무 이유없이 그래 이유없이

love 못믿을 사랑 더없이 위태로운 마음의 장난

반짝이며 웃던 많은 날들도

심장소리 처럼 뛰던 사랑도

그저 흘러가는 저 강물같아~

기도처럼 깊던 오랜 믿음도

그저 변해가는 저 계절같아

참 위태로운 얘기...

 

 

조금씩 사라지는 모든 것

결국 부서져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 듯

마치 날씨 얘기를 꺼내듯

지금 넌 헤어짐을 말해

보낼 수 있는데 그건 괜찮은데

내가 정말 서러운 건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

익숙함을 지나 지루함을 지나

love 못믿을 이름 이토록 부질없는 슬픔의 마법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노래 소리 같던 그 속삭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