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넌

박정현

1. 내가 아니면 안된다며

내게로 다가와 고백했던 너

이젠 무슨 투정이

그리 많은지 견딜수 없어 정말

 

나도 할말이 많아 요즘

니 태도를 대할 땐

왜그리 바빠진척 멋진척 하는지

혹시 내가 너무 잘 해준거니

 

처음엔 지겹도록 밤늦게 전화하던

니가 먼저 피곤하다 말하더니

이제는 그것도 끝 안부만 묻는 전화

왜 늘 나만 기다려야 하는건지

 

2. 오랬동안 사궜다고

이렇게 무심해 질 수 있는지

니가 가는 어디라도

빠지지 않고 데려가더니

 

요즘 어디서 무얼 하는지

항상 난 혼자야

왜그리 바빠진척 멋진척 하는지

혹시 내가 너무 잘 해준거니

 

애정이 식었다면 지금도 늦지않아

나도 이제 포기하고 싶으니까

 

친구가 그리좋니 아니면 다른 여자

그래 나도 자유롭게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