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여

박정현

난 아직 마음 설레어

넌 어떤 기분일까

어른인 척 하던 너도

어제는 아이처럼

 

행복했어 아무 약속 없었지만

마치 연인 같았어

이런 맘이 사랑의 시작이면

조금 천천히 조심스럽게

우리-사랑이란 말이 어색해서

자꾸 소리없이 그냥 웃지만

너를 믿고 싶어 아름다운 지금을

 

걱정이 되기도 해

나만의 상상일까

나를 보는 너의 눈빛

그래 걱정 안 할께

 

행복했어 아무 약속 없었지만

마치 연인 같았어

이런 맘이 사랑의 시작이면

조금 천천히 조심스럽게

우리-사랑이란 말이 어색해서

자꾸 소리없이 그냥 웃지만

너도 알고 있지 시작하는 우리를

 

대답하지 않아도 니 맘 느낄 수 있어~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간직할께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