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박정현
하루가 또 저물고 있어요 오늘도 어렵죠 그대의 부탁
이제 그만 잊자고 서로를 지우자던 약속 또 하루만 더 미루겠어요
그대가 나에게 울게 만들었죠 잊는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듣는 게 억울하다면 그냥 내게 돌아 오면 돼
채우려고 모아 둔 사진들 아직도 차곡히 쌓여만 있죠
내일은 꼭 해야 해 너무 흐린 결심은 또 하루 더 미뤄지겠죠
그댄 나에게 울게 만들었죠 잊는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듣는 게 억울하다면 그냥 내게 돌아 오면 돼
굳이 원한 그댄 벌써 잊었은건가요 그 셀 수 없이 많은 추억을 고백을
정말 잊어버린건 아니겠죠 너무 너무 사랑했었잖아요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듣는 게 억울하다면 그냥 내게 돌아 오면 돼
제발 다시 돌아 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