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박정현

긴 머리 긴 치마를 입은

난 너를 상상하고 있었지만

짧은 머리에 찢어진 청바지가

너의 첫인상이었어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장미꽃 한 송이가 놓여진

하얀 탁자에 기대앉은 모습이

날 당황하게 만들었었지

 

그런 난 네가 좋았어

약속된 만남이었을 거야

처음부터 아주 오랜 친구처럼

우린 어색함이 없었으니까

눈빛을 보면 나는 알 수가 있어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

이런 게 아마 사랑일 거야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장미꽃 한 송이가 놓여진

하얀 탁자에 기대앉은 모습이

날 당황하게 만들었었지

 

이런 난 네가 좋았어

약속된 만남이었을 거야

처음부터 아주 오랜 친구처럼

우린 어색함이 없었으니까

눈빛을 보면

나는 알 수가 있어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

이런 게 아마 사랑일 거야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첫눈에

첫눈에 반해버린

첫눈에

 

첫눈에 반해버린

오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