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너를

박정현

눈을 뜨고 햇살을 느꼈어

오랫동안 잠 들었나봐

먼지 쌓인 내 창을 열었던 순간

 

꿈결처럼 들려오던

따뜻한 너의 목소리와

그리운 우리의 옛 노래

 

어느 사이엔가 나, 마음을 닫고

나를 버린채 잠들었지

어느 사이엔가 나, 내 마음 가득

상처만이 남아 지쳤던 건가봐

 

다시 한 번 세상에 발을 내딛고

움츠렸던 날개를 폈어

널 향해 날아가기 위해

하늘을 품에 안기 위해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새들은 생을 노래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참 사랑스러워

너무 많이 돌아 여기에 왔나봐

 

언제나 해답은 여기 있었지

슬픔에 아픔에 사라지지 않고

처음부터 내 안에 곧게 나있던 길

 

오 아 아 다시 믿고 싶어져

니 눈을 보면 눈물 가득한 이 세상을

다시 살고 싶어져 니 손을 잡고

너무 오래 너를 떠나있었나봐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새들은 생을 노래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참 사랑스러워

너무 오래 너를 떠나 있었나봐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별이 가득한 밤하늘 같은 눈

다시 믿고 싶어져

니 눈을 보면 아름다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