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

박정현

아직 난 널 잊지 못하고

모든 걸 다 믿지 못하고

이렇게 널 보내지 못하고 오늘도

 

다시 만들어볼게 우리 이야기

끝나지 않게 아주 기나긴

살갗을 파고 스며드는

상실감은 잠시 묻어둘게

 

새로 써내려가 시작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너와 나

네가 날 떠나지 못하게

배경은 출구가 없는 좁은 방 안

 

아무렇지 않게 네게 키스하고

달콤한 너의 곁을 떠나가질 못해

우린 끝이라는 건 없어

이렇게 난 또 (Fiction in Fiction)

잊지 못하고 (Fiction in Fiction)

내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을

이야길 쓰고 있어

널 붙잡을게 (Fiction in Fiction)

놓지 않을게 (Fiction in Fiction)

끝나지 않은 너와 나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도 in Fiction

 

지금 여긴 행복한

이야기들밖에 없어

너무 행복한 우리 둘만의

이야기가 이렇게

써 있어 점점 채워지고 있어

 

너는 나에게로 달려와서 안기고

품 안에 안긴 너를 나는 절대 놓지 못해

 

우린 끝이라는 건 없어

이렇게 난 또 (Fiction in Fiction)

잊지 못하고 (Fiction in Fiction)

내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을 이야길 쓰고 있어

널 붙잡을게 (Fiction in Fiction)

놓지 않을게 (Fiction in Fiction)

끝나지 않은 너와 나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도 in Fiction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지금 너는 내 옆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어 난 하지만 Fiction

 

지금 난 너무나도 행복한

생각에 이야기를 쓰지만

모든 게 바람일 뿐이라고 여전히

 

난 행복한 걸 (Fiction in Fiction)

우리 함께인 걸 (Fiction in Fiction)

이제 시작인 걸

 

난 행복한 걸 (Fiction in Fiction)

우리 함께인 걸 (Fiction in Fiction)

이제 시작인 걸

끝은 없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