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처음 기억하니

모든 게 아름다웠던 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날이었는데

어디서 어긋난 걸까

어쩌다 남이 된 걸까

넌 어때 괜찮니

너도 가끔 나처럼 울고 있니

푸른 날 좋았던 기억도

너와 걷던 거리들도

함께 꾸었던 꿈도

내 안엔 그대론데

네가 없어

네가 없어

처음엔 잊은 줄 알았어

그럴 수 있을 것 같았어

길을 걷다 무심코 흘린

눈물의 의미도 알았어

다신 널 볼 수는 없을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넌 어때 괜찮니

너의 기억 속에 우린 지웠니

푸른 날 좋았던 기억도

너와 걷던 거리들도

함께 꾸었던 꿈도

내 안엔 그대론데

네가 없어

네가 없어

그냥 내 곁에

있었으면 해

네가 없는 빈자리

더는 견딜 수 없어

우리 그렸던 얘기

난 아직 그대론데

넌 보이질 않아

항상 내 곁에 있던

네가 없어

네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