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라도 춰

아사히

안될 것 같아 더 이상 집에 있는 게

이런 날씨에 밖에 있지 못한다면 나는

한주만 지나면 후회하고 말 거야

따뜻한 건지 더운지 헷갈릴 때쯤

그날 저녁은 우리의 눈이 밝게 빛나서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비출 거야

지금 막 시작인 것 같지만

얼마 못 가서 멀어질 행복을

나는 놓칠 수 없어

일분일초가 아까워

길고 또 길었던 기다림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잖아

나랑 춤이라도 춰

뭐해 안 일어나고 시간 없어

숨이 차올라 심장이 터질 것 같으면

정상인 거야 활기 넘치는 오늘 가운데

무대 한복판에 네가 서있으니까

지금 막 시작인 것 같지만

얼마 못 가서 멀어질 행복을

나는 놓칠 수 없어

일분일초가 아까워

길고 또 길었던 기다림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잖아

나랑 춤이라도 춰

뭐해 안 일어나고 시간 없어

뜨겁지 않아서 더 불타는

우리 상상이 허락하는 만큼

나는 멈출 수 없어

난 뒤돌아 보지 않아

견딜 수 없는 내 설렘에

감당할 수 없어질 것 만 같아

나랑 춤이라도 춰

뭐해 안 일어나고 시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