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달아나

내가 널 볼 수 없게

한번도 꿈꾼 적 없어

내 앞에 너란 사람

 

다치게 하지마

더는 다가오지마

얼어붙어버린 가슴이

너를 안을 수가 없어

 

꽃비가 내려와

검은 눈물 덮어

붉어진 두 눈에

널 담았어

시간을 되돌려

아름다운 그때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거센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흔한 사랑이라고

난 그렇게 눈 감을래

슬픈 꿈을 꾸듯

깊은 잠에 빠져서

너를 지우고 나면

가슴 시린 눈물만이 남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간 속에

얼마나 울어야

널 잊을까

멈출 수가 없어

숨 쉴 수도 없어

너를 사랑하고 싶은데

 

거센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흔한 사랑이라고

난 그렇게 눈 감을래

슬픈 꿈을 꾸듯

깊은 잠에 빠져서

너를 지우고 나면

가슴 시린 눈물만이

 

얼어버린

내 심장에

오직 한 사람

너를 지우고 나면

가슴 아픈 눈물만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