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문을 잠궈

주저앉아 두 눈을 가려

도망칠 수 없이

멀리 와버린 것 같아 나

 

소중했던 거 내가 꿈처럼 바랬던 것들도

놓아줄게 포기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나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된다면

가끔은 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게도 한 번쯤 가장 빛나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며 잠들 수 없는 밤을 지새워요

 

한참을 걸어

주저앉아 노을을 보며

되돌릴 수 없이

멀리 와버린 것 같아 나

 

사랑했던 거 버릴 수 없어 꼭 안았던 것들도

놓아줄게 포기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나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된다면

가끔은 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게도 한 번쯤 가장 빛나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며 잠들 수 없는 밤을 지새워요

 

내게 하루만 더 시간이 있다면

그때 마지막으로 난 잠시 뒤돌아보려 해요

흐릿해져 잘 안 보이지만 나는 괜찮아요

별처럼 오랜 시간만큼 빛이 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