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

마크툽(MAKTUB)

그냥 너와 바다를 보고 싶었어

특별한 이유 없이

밤을 잔에 담아 달빛에 비추면

수평선도 예쁠 것 같았어

저 바다와 별을 보며

오늘 밤 서로의 맘에 멈추자

가만히 멈추자

저 바다 어딘가에서

숨 쉬는 고래처럼 서로를 돌아

같은 꿈에 서있자

Under the Stars

Blue Ocean

너에게만 주고 싶은 바다

꿈의 조류는 멈추지 않아

네가 저 별 끝에 새기는 이름

나였으면

나였으면

그냥 너와 바다를 걷고 싶었어

특별한 이유 없이

아무 말 없이 같은 노랠 들으며

맞는 바닷바람이 좋았어

저 바다와 별을 보며

아팠던 기억들을 잊어버리자

다 지워버리자

저 바다 어딘가에서

춤추는 파도처럼 꿈을 그리자

좋은 날을 그리자

Under the Stars

Blue Ocean

너에게만 주고 싶은 바다

나의 마음은 마르지 않아

네가 저 별 끝에 새기는 이름

나였으면

나였으면

푸른빛

너의 바다

윤슬 위를 달이 되어 비출래

물들어

그 바닷속에

깊고 낮은 곳

너머 어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