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떠난 너

케이시

가을밤 떠난 너

그런 너를 기다리는 나

그 계절은 다시 돌아

너를 생각나게 해

사랑한다고

기다린다고

전해달라고 이런 내 맘

차가운 밤 향기에

쓸쓸해지는 이 밤

잘 지내고 있니 넌 바쁜 거 같더라

가끔 니 소식을 들어 이젠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다 해도

사실 혼자 많이 울었어

음 니가 보고 싶은 밤

울컥해지는 밤

잠 못 이루는 밤

시간만 더디게 가

가을밤 떠난 너

그런 너를 기다리는 나

그 계절은 다시 돌아

너를 생각나게 해

사랑한다고 기다린다고

전해달라고 이런 내 맘

차가운 밤 향기에

쓸쓸해지는 이 밤

미안해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한데

뭐가 그리 어렵던지 우리

그때 내가 얼마나 못났었는지

정말 지독하게 미웠어

음 니가 보고 싶어져

수없이 참아도

걷잡을 수 없이

부쩍 커버린 내 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았었는데

넌 이 모든 추억들을

지우고 살 수 있니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못다 한 말들이 많다고

너에게 줄 마음이 아직 남아있다고

여전히 나

기다린다고

한 번만 돌아오라고

지나간 시간 속에

아직 멈춰있다고

가을밤 떠난 너

이제 홀로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