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케이시

괜히 이 길을 걸었어

너와 함께 걷던 이 길이었는데

자연스레 니 생각에

한참을 멍하니 있어

이건 분명할 거 같아

너만큼이나 나를 사랑해 주던

사람은 이제 다시는 만나기 힘들 거 같아

가끔 말도 안 되는 고집부려도 넌

좋은 사람이었어

헤어진 후에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내게

음 니가 보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닌데

궁금은 하네

너는 잘 지내는지 아픈 덴 없는지

우연처럼 한번만

마주치기를

니 덕분에 밝아지고

이젠 힘들면 제법 기댈 줄 알아

니가 내게 남겨준 게

사랑뿐만은 아니야

가끔 말도 안 되는 고집부려도 넌

좋은 사람이었어

헤어진 후에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내게

음 니가 보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닌데

궁금은 하네

너는 잘 지내는지 아픈 덴 없는지

우연처럼 한번만

매번 후회하면서도 생각 나는 건

너인 것 같아

부정할 수 없어 난

행복했으니까

끝까지 너는 내게

참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