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케이시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앉아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어떤 별일도

별일 아닌 듯

괜찮아지죠

지친 하루 끝에 니가 있다면

매일 좋은 날이 될 텐데

가끔 슬프고

자주 웃으면서

변하지 않고 이대로 영원히 사랑해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유일하게 기다려지는 시간

굳이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함께 있다는 게 좋아요

잠깐이라도

단 몇 초라도

시간이 멈추길

지친 하루 끝에 니가 있다면

매일 좋은 날이 될 텐데

가끔 슬프고

자주 웃으면서

변하지 않고 이대로 영원히

그대라는 그늘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내게 와줘서

날 안아줘서

너무 고마울 뿐이죠

내 세상에서 가장 빛이 나는 게

바로 너라서 너무나 행복해

하루 끝에 니가 있어서

오늘도 난 웃을 수 있어

네게 오려고

너를 보려고

이 먼 길을 온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