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어도

지아(Zia)

어디서부턴지

멀어지던 네 모습

내 노력으로는 부족했어

끝까지 함께 하자던 얘기들도

이제는 추억이 돼

잡을 수 없었던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 그때의 현실이

내 품에 두고 싶은데

가질 수 없어

내 욕심만으론 널 잡을 수 없어

그리워서 그리워서

너무도 보고 싶어서 더 아프다

가질 수 없어도

함께 보낸 계절

사소한 일상들

허전한 너의 빈자리

너 없는 하루에 익숙해져야 해

앞으로도 계속

내 품에 두고 싶은데

가질 수 없어

내 욕심만으론 너를 잡을 수 없어

그리워서 그리워서

너무도 보고 싶어서 아프다

이제서야

함께했던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했단 걸

더 많이 느끼곤 해

내 품에 두고 싶은데

가질 수 없어

내 욕심만으론 너를 잡을 수 없어

어디서도 나 없이도

네가 행복하길 바래

가질 수 없어도

널 내 안에 담아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