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광사설
강보름우리가 머물던 이 방을 떠나자
미련 없이 두렴 없이 그저 떠나자
이 방을 떠나면 마주치지 말자
내가 먼저 툭툭 털고 너를 떠날게
서로의 슬픔에 취해
좀처럼 떠날 수 없던
우리의 사랑에 굿바이 굿바이
이제 이 방을 나서자
계절처럼 돌던 우리의 만남도
이젠 나를 위해
널 가득 담아도 널 껴안아 봐도
우리의 심장은 포개지지 않던 걸
우리가 머물던 이 방을 떠나자
미련 없이 두렴 없이 그저 떠나자
이 방을 떠나면 마주치지 말자
내가 먼저 툭툭 털고 너를 떠날게
서로의 슬픔에 취해
좀처럼 떠날 수 없던
우리의 사랑에 굿바이 굿바이
이제 이 방을 나서자
계절처럼 돌던 우리의 만남도
이젠 나를 위해
널 가득 담아도 널 껴안아 봐도
우리의 심장은 포개지지 않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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