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다

온더로드

사랑을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는 사랑

나는 그것조차도

사랑이라 불렀네

깊은 바다와 같은

마음속 묻어버린 사랑

나는 그것조차도

사랑이라 부르네

사랑이라 부르네

당신은 아마 끝까지

알지 못하겠지만

당신을 내 맘 그 자리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것

그것이 나의 사랑이네

사랑을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는 사랑

나는 그것조차도

사랑이라 믿었네

사랑이라 믿었네

당신은 아마 끝까지

눈치 못 채겠지만

당신을 항상 그 자리에서

지켜줬다는 것

그게 내 사랑이었네

당신은 아마 꿈에도

믿지 못하겠지만

당신을 정말 사랑했던

이 사랑도

나에겐 사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