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백아(Baek A)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 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