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걷히고

이선희

바람이 부누나 이 내 가슴에

검푸른 파도치듯 슬픔이 춤을 춘다

찬비가 오누나 이 내 두 빰에

소리없이 내려 앉은 아침이슬처럼

창밖은 어두운 고요만 흐르고

이 깊은 침묵은 무엇을 말하는가

어둠은 걷히고 태양은 뜨는가요

어둠은 걷히고 태양은 뜨는가요

 

과거는 오지않고 추억만 남는 거야

아련히 떠오르는 님의 님의 모습만

창밖은 어두운 고요만 흐르고

이 깊은 침묵은 무엇을 말하는가

어둠은 걷히고 태양은 뜨는가요

어둠은 걷히고 태양은 뜨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