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 듯 운명 같은 우리 사이 (Feat. 문연)

돛단배

따분한 일 투성이야

미뤄놨던 빨래를 거뒀어

이른 아침 눈을 비비고

집을 나가려던 참이야

매달 월세에 허덕 이건

모두 같아 그렇지만

유독 오늘따라 한숨이 나와

밀린 약속에 하나 둘 정리

하고 나면 맘이 왠지 모르게

답답해지고

오늘따라 몸이 쳐져

하루 종일 잠만 잤어

시간은 벌써

둥근 달을 마주하게 만들어

어쩌다 나도 모르게

휴일이 다 지나갔네

이러다 너도 모르게

하루를 지나 칠 뻔했어

Baby 넌 알까 이런 무기력 한 하루들 틈에

피어난 꽃처럼 내게 생기를 불어준 you

조금은 느릴 수 있어도

이렇게 두 손을 잡고

함께 걸어나가자

이제 부딪혀보자

우리 둘은 할 수 있어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우리 둘의 사이

바보같이 사랑하자 포장없이 말이야

아프면 아프다 말해줘 uh

힘들면 힘들다 말해줘 uh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우리 둘의 사이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지루해 boring day n night

오늘따라 긴 듯해 이 밤

답답해 이럴 수 있나

여기저기 온통 힘 빠질 일만

산더미 같지 막막해 oh no

며칠째 편히 잠 못 드는 이 밤

Everyday 쉴 틈 없이 지난 하루 끝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처럼 내게 온 너

Oh 넌 별말 없이 나를 봐도

Oh You 예기치 못하게 나를 찾아와

부족했던 내 하루에 내게로 와준 너

비어있던 내 마음이 가득 채워지고 있는 걸

우리 함께 할 때면 이렇게나 좋은데

우연인 걸까 운명인 걸까

고민하지 말고 just fall in love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우리 둘의 사이

바보같이 사랑하자 포장없이 말이야

아프면 아프다 말해줘 uh

힘들면 힘들다 말해줘 uh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우리 둘의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