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지창욱, 최성은

눈에 보이는 대로

믿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냐

믿는 대로 눈에 보이는 것뿐야

어릴 때 보던 찬란했던

세상 기억하니

그때의 우린

나는 날 더 믿었었고

뭐든 될 수 있었어

내일은 늘 오늘보다 설레었지

흐린 날에도

해를 기다리며

결국 피어날

꿈을 마음속에 늘 안고

밤새 자라나는 건

어제보다 그럴듯한 핑계들

결국엔 도망치려 하는 걸 알아

넘어져 봤던 길을 다시

달릴 수 있었어

어쩌면 우린

나는 다시 나를 믿고

뭐든 될 수가 있어

내일은 늘 오늘보다 설레겠지

저 구름 너머에

해가 있단 걸

난 다시 떠올릴 수 있어

다시 피어날 (다시 피어날)

꿈이 여기 있는 걸 느껴

물러날 이유가 없는

작아질 이유가 없는

새하얀 하루에 날 그릴래

다시 거침없는 빛으로

내가 원하는 모든 색깔들로

채우며

나는 다시 나를 믿고

뭐든 될 수가 있어

내일은 늘 오늘보다 설레겠지

나는 다시 날 만났고

이 손을 놓지 않아

반짝이는 내 이름이 날 부르네

저 구름 너머엔

해가 있단 걸

난 항상 떠올릴 수 있어

다시 피어날

꿈이 내 안에 있는 걸 느껴

In My Heart

Feel My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