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우리 (아홉수 우리들 X 류수정)

류수정

조용하게 기다리다 울어 난

이제 와서 그래

끝인 거 알면서

오늘도 널 미워하다

지쳐 쓰러져가는 걸

또 바보같이 눈물 보이고

이유를 몰라서

하루 종일 혼자 널 불러

마지막까지 이런 나

목소리 듣고 싶은 게 다야

아직도 그렇게 나를

몰라주는 게 싫어

믿을 수가 없어 난

니가 떠난 그날이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이 힘들어

잊을 수 있을까

헤어지던 그날 우리

다시 널 찾겠지

아무렇지 않게 또

생각나서 눈물 숨기고

나도 내가 미워

상처뿐인 내가 더 싫어

내가 아니면 좋겠어

목소리 듣고 싶은 게 다야

아직도 그렇게 나를

몰라주는 게 싫어

믿을 수가 없어 난

니가 떠난 그날이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이 힘들어

잊을 수 있을까

헤어지던 그날 우리

슬픈 마음을 속이고

나를 위해 웃어도

힘든데 너 없는 게

이젠 닿을 수 없을 거처럼 느껴

지워버릴 수 있을까 다

너를 떠날 수도 없는 하루를

난 이렇게 보내 또

난 한 번 더 보고 싶은 게 다야

아직도 이렇게 너를 기다리는데 그래

잊을 수가 없어 난

함께 했던 그날이 너무 예뻐

너 없는 나는 힘들어

다시 돌아 갈래

행복했던 그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