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스치듯 봄바람이 불어와

어느새 고개를 내밀고

활짝 핀 그대를 닮은 꽃처럼

같이 미소를 지어본다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말없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따뜻해져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이렇게 내 곁을 지켜주는

그대가 참 좋아

매일 창가에 햇살이 가득 비출 때

그대와 내가 자라고

활짝 핀 그대를 닮은 꽃처럼

같이 미소를 지어본다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말없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따뜻해져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이렇게 내 곁을 지켜주는

그대가 참 좋아

나무와 꽃들 사이에 봄바람이 불어오면

그 향기들로 가득한 매일을 그대와 나누고 싶어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말없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따뜻해져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그저 이렇게 내 곁을 지켜주는

그대가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