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 (feat. floryy, 키비, 하루)

SIM2

추운 겨울이 가고

다시 찾아온 이 봄에도

시린 계절의 기억

들이 아직 남아서

지난 시간 속에서

너를 다시 찾을 순 없을까

남은 잔향 속에 그댈 뒤로 한 채

지나보면 너와 나의 추억 모두 다

이젠 되돌릴 수 없는 잔향이 되어

흐려진 기억들을 다시 더듬어 봐도

결국 난 이 자리에 남아 있어

추운 겨울이 가고

다시 찾아온 이 봄에도

시린 계절의 기억

들이 아직 남아서

지난 시간 속에서

너를 다시 찾을 순 없을까

남은 잔향 속에 그댈 뒤로 한 채

장난치듯 웃곤 했어

좀 말이 통하는 너와

빙 둘러 가는 듯하지만

어느새 도착해 있던 우리 둘

많은 게 뿌옅게 변해도

남아있지 그 시절

넌 그저 beautiful

이 봄이 다시 겨울에 도착해서도

같은 곳이 아플까 두려워 오히려 더

널 닮은 달콤한 라떼를 괜히 휘저어

이 봄 문득 날 데려가 주길

Cause we were here

still in the days we fall in love

even if all the things are done

oh will it be the same

if you know

what I feel right now

for me

추운 겨울이 가고

다시 찾아온 이 봄에도

시린 계절의 기억

들이 아직 남아서

지난 시간 속에서

너를 다시 찾을 순 없을까

남은 잔향 속에 그댈 뒤로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