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제인팝

You can have more

내가 잃은 만큼

조금씩 넌 나아지겠지

Do you want more

그걸 바란다면

조금씩 난 사라지겠지

우연을 가장했던 운명이

막다른 벽에 닿을 때

뒤돌아가긴 너무 지쳤나 봐

굿바이 굿바이

비겁하게 너를 속여야만 했던 나를 이해해

이게 네가 나를 미워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길이라

정작 잊어야 할 때조차 난 널 그리워하겠지

밤새 지는 걸 잊은 태양처럼

어둠이 내려오지 않는 밤

널 떠나지 못해 맴도네

지워야 하는 맘이 남았나 봐

굿바이 굿바이

비겁하게 너를 속여야만 했던 나를 이해해

이게 네가 나를 미워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길이라

정작 잊어야 할 때조차 난 널 그리워하겠지

희미해지는 모든 걸 비춰가면서

기나긴 하루의 끝을 보는 게

사실 두려워 널 놓아버릴까

머무르던 기억 밖으로 잠시 벗어나

돌아가지 못하게 될까

비겁하게 너를 속여야만 했던 나를 이해해

이게 네가 나를 미워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길이라

정작 잊어야 할 때조차 난 널 그리워하겠지

하얀 밤이 저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