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김광규

육중완밴드

오늘은 누가 오시려나 보다

까치 한 마리가 마당에 찾아오셨네

그리운 사람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 혼자인 우리 집으로

언제부터였나 남은 건 익숙한

외로운 것들만 남아있네

아무도 없는 이 초라한 방이

나와 닮아 있네

그리운 사람아 보고싶은 사람아

언제쯤 오시려 하나 바쁜가 보다

그리운 그 얼굴 생각하면서

먼 산만 또 바라보겠지

고향을 떠나 고향에 두고 온

울 엄마 생각에 오늘밤 눈물이 난다

떠나간 자식들 생각 하면서

너른 바다에 손짓하겠지

언제부터였나 남은 건 익숙한

외로운 것들만 남아있네

아무도 없는 이 초라한 방이

나랑 닮아 있네

그리운 사람아 보고싶은 사람아

언제쯤 오시려 하나 바쁜가 보다

그리운 그 얼굴 생각하면서

먼 산만 또 바라보겠지

그리며 그리며 그리워하며

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