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찬가

임영웅

꿈처럼 지나간 시간

나는 무얼 찾고 싶었나

 

지도도 없이 걸어온 삶을

후회하진 않으리

 

떠난 어제는 떠날 오늘로

남겨지기도 하지

 

나의 친구여 나의 형제여

내 이름 불러주오

 

미안하다 나의 인생아

앞만 보며 살아왔구나

 

찬란한 순간이여 영원하라

 

내일은 처음 가는 길

언제나처럼 또 두려워

 

버들강아지 활짝 웃는 날

후회하지 않으리

 

비가 내리면 노래하리

눈이 내려도 좋아

 

나의 친구여 나의 형제여

내 이름 불러 주오

 

미안하다 나의 인생아

앞만 보며 살아왔구나

 

찬란한 순간이여 영원하라

 

영원한 순간이여 찬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