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해하지 않아도 돼

우린 등을 맞대고 다른 걸 본 거야

더 이상 숨어있지 않아도 돼

어디에도 우리는 가장 먼 곳에 서 있었으니

바다만큼 깊었을 거야

두려웠던 서로의 심연 앞에 발을 멈췄지만

알지 못하는 계절이 와도

여전히 난 너라고 부를게

떠밀려오는 차가운 파도도

모든 게 다 너라고 부를게

끝에서 떠나 끝으로 만날

가장 가까이 멀리에 있는

Back back our back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아도 돼

우린 등을 맞대고 다른 걸 본 거야

더 이상 나를 찾지 않아도 돼

어디에도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 있었으니

알지 못해 아팠을 거야

가련했던 서로의 상처 앞에 눈을 가렸지만

알지 못하는 계절이 와도

여전히 난 너라고 부를게

떠밀려오는 차가운 파도도

모든 게 다 너라고 부를게

걸어온 길을 잃어버려도

남은 건 다 너라고 부를게

끝에서 떠나 끝으로 만날

가장 가까이 멀리에 있는

Back back our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