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하루만에 다 끝낼수 있구나

테이(Tei)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친구와 전화 통활 하고

한참 웃다가

어색한 웃음을 뒤로 한 채

집 앞에 멈춰 서있어

아직 난 실감이 안 나

7년을 하루 만에 다

끝낼 수 있구나

영원할 것 같았던

왜 우리가 헤어졌을까

익숙했던 너 없이

잘 살수 있을까

텅 빈 이 거리에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소리 없이 흩어져 간다

하루의 마지막엔 항상

네가 있었어

평범한 일상들도 모두

얘길하던 너

쓰디쓴 흔적을 놓아주고

나를 꼭 움켜쥐는 일

좀처럼 무뎌지지 않는데

그게 안 돼

7년을 하루 만에 다

끝낼 수 있구나

영원할 것 같았던

왜 우리가 헤어졌을까

익숙했던 너 없이

잘 살수 있을까

텅 빈 이 거리에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소리 없이 흩어져 간다

7년을 만났으니까

사랑했으니까

당연한 거잖아

7년을 하루 만에 다

모든 걸 잃은 것 같아

더 그리워질 땐 어떻게

끝이란 게 있을까

도려낸 심장에

숨 멎을 것 같아

넌 어떻게 지내

생각보다 난 정말 힘든 것 같아

네가 없는 세상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