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이하이

나 널 좋아해 꽤 오래됐어

하루종일 니 생각을 해

길을 걷다가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넌 내 눈 앞에 나타나

 

내 마음이 만든 단 하나의 영화

오직 너만이 출연하는 특별한

작품의 제목은 짝사랑

그리고 난 단 하나의 관객

 

모두 날 위로해 기운내

그런 말 지루해 난 슬픈 게 아니잖아

그가 영원히

 

내 맘 몰라도 돼 그저 눈에 보이는 곳에

늘 그랬듯 매력적인 눈빛 몸짓 말투로

존재하면 돼 난 그거면 돼

 

가득 찬 기분 니가 몰고 온

간질거리는 바람에선

좋은 냄새가 나 이대로 좋아

내 미소를 그려내는 사람

 

모두 날 응원해 용기내

이젠 다가갈 차례라며 날 떠미네

그런 고민보단 지금을 즐기고 싶은데

숨겨둔 고백을 타고 난 저 하늘 위로 woo

 

내 맘 몰라도 돼 내 눈 앞에

그저 눈에 보이는 곳에

늘 그랬듯 매력적인 눈빛 몸짓 말투로

존재하면 돼 난 충분해

 

그저 눈에 보이는 곳에

늘 그랬듯 매력적인 눈빛 몸짓 말투로

존재하면 돼 난 그거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