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마디 (바른연애 길잡이 X 이하이)

이하이

괜찮아진다는 건

흐르는 시간 속에

슬픔을 다 맡기고 버티는 거더라

기나긴 시간 곁에서

나보다 날 아끼며

헤매던 마음에 손 내밀어 준 너

두 눈을 보며 건네준 그 한마디가

늘 아낌없이 나를 안아주던 너의 그 한마디가

굳게 닫혀있던 내 마음에 살며시 스며든 거야

긴 밤의 끝을 지나

내 모든 방황은 결국 널 향한

하나의 이유였나 봐

사랑받는다는 건 내 깊은 아픔을

나보다 더 아파해주는 거더라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밤이 찾아오면 늘

사랑이란 이름으로 날 감싸준 너

두 눈을 보며 건네준 그 한마디가

늘 아낌없이 나를 안아주던 너의 그 한마디가

굳게 닫혀있던 내 마음에 살며시 스며든 거야

긴 밤의 끝을 지나

내 모든 방황은 결국 널 향한

하나의 이유였나 봐

언제부턴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 말 없이 내어준 품에

내 맘이 기대어 쉰 거야

수백 번 말해도 모자란 그 한마디를

온통 밤이었던 내 맘에

불빛을 켜주던 그 한마디를

이젠 내가 해주려 해 네가 그랬듯이

오래도록 너와 난

우리라는 이름으로 남겠다고 약속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