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엔딩

장범준

꽃잎처럼 날아다니는 넌 나의 별빛

오늘도 그 별빛은 멀리 있어서

나는 볼 수가 없군요

떨리지 않은 하루를 보낸 나는 어찌할까요

그대는 이 내 맘을 어찌 알까요

나는 알 수가 없어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바람이 되어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낙엽이 되어

시들지 않는 꽃잎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사랑니만큼 아픈 사랑을 하는 분홍빛 입술은

다시 피어날 수 없죠

술 취한 눈빛만이 나를 비춰요

번지지 않는 눈물을 흘려내며

당신만을 생각하는

이 내 맘에 봄비가 내려도

그댄 알 수 없어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바람이 되어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낙엽이 되어

시들지 않는 꽃잎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바람이 되어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이 몸은 낙엽이 되어

시들지 않는 꽃잎이 되어

오늘도 너를 찾아요

그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