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이 길 위에서 (너.이.길)

백현(BAEKHYUN)

숨이 차올라서

주저앉고 말았어 결국

길을 잃어버린 걸까

깊게 새겨진 발자국 위에 나 홀로

무심히 널 부르다

웃음 짓고 있어 내가

이제야 알아 행복해지려면

네가 있어야 한다는 걸

들리니 내 목소리가

너를 향한 길 위에서

소리쳐 보는 메아리가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바람이 차가워도

어디에 있다 해도

눈을 감고 너를 떠올리면

내게만 봄이 온 것만 같아

들리니 내 목소리가

너를 향한 길 위에서

소리쳐 보는 메아리가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난 너 없는 이 길 위에서

내 마음을 다 준 사람이

너였다고 전부 너라고

널 다시 만나면 그때 말해줄게

이길에 끝에서 난

가슴 아파한 지난날들

날 꿈을 꾸며 살게 해준

너를 향해 가는 길 위에서

너에게 가는 이길

너를 향한 길 위에서

소리쳐보는 메아리가

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너에게 가는 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