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2둘2

하하

Verse 1:Wow Lil)

98년 비 내리던 여름 어느 날 삼성역 그 안에 너와 나

작은 햄버거 집 앞에서 맺어진 의리 하나로 서로에게 우산을 떠밀던 작은 배려가 십년간에 큰 감동으로 지속돼

남녀간의 사랑보다 진한 무엇이 그 무언가가 우리들의 가슴속에 깊게 자리 잡아

니가 가면 나도 가 또 내가 가면 그대도 따라와

그 끝이 지옥불 속 험난한 산골짜기라도 우리 같이 가

아니 그런 약속 하나 없이 같이 갈 것이고

그 끝이 천국 금은 보화 가득한 곳이라면 너를 먼저 그 곳에 쉬게 할 텐데 동생아,

지금껏 좋은 걸 다 주지 못해 미안해......

 

Verse 2:MC 하하)

감동의 첫 장은 이미 시작됐어

형의 Rap을 듣고 있자니 나는 눈물이 나

그래,기억나 서로에게 우산을 떠밀던 작은 배려가

우리 형아 가진 거 잃고도 있는 걸 버려도

뒤를 돌아봐도 항상 있었던 형아야

형은 날 다그치고 혼내도 괴롭혀야 되는데

어느 날 새벽 울먹이며 전화했던 형의 목소리는 내 작은 맘을 갈기갈기 찢어놨어

형,우린 숨어있던 게 아냐

앞만 보는 이들 뒤에 안 보였었던 것 뿐야

반성문 없이도 때론 반성해

오만했던 그 때를 다시 뒤돌아보게 돼

우리 형아,억울해하지 말자...이젠 울지 말자...

쓰러져도 일어나자...다시 한 번 세상에 맞서자...

우리 형아,98년 우산 속에서의 맹세를 잊지 말자...

 

HOOK)

I can 우리 둘이 Credit

I get 끝까지의 Credit

I can 너를 믿어 Credit

I get 끝까지 형을 믿어......

 

Verse 3:Wow Lil)

둘이 하나만 지금처럼만 두 주먹 꽉 쥐고 살아가자

아픔은 내딛고 기쁨은 두 배로 하고

절망은 희망을 곱절로 한다는 말처럼......

 

Verse 4:MC 하하)

이것처럼 바람이 불면 흔들리면 되지 뭐

하늘이 없다면 물구나무 서지 뭐

마음만 같다면 동행의 기쁨을 안다면

우리 둘이 그냥 그렇게 가는 거지,뭐......

 

HOOK) (X2)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