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feat. 화나, 오지은)

매드 클라운(Mad Clown)

별 수 없이 턱밑까지

꽉 찬 불안감을

어금니로 물고 씹지

초침은 여전히 잘도 계속 돌지

이 도시 내 청춘의

주소 적힌 쪽지 꽉 쥐고

내 꿈인지 뭔지 모를 것을 쫓지

취할 것과 버릴 것 텅 빈 머릿속 가득

쑤셔 넣고 숙지해야만 또 내가 살아

현실은 cold as ice

16마디짜리 청춘 팔아

청춘보다 비싼 꿈 값 치르며 살아

이틀간의 불면

카페인 머리에 주사해

티비 속 Mercedes

내 욕망 투과해

친구새끼 잘나가면

항상 복통을 수반해

삶이 리듬이면 난 엇박치는 하이햇

Survive with me

이 도시 난 미치지 않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어

So vibe with me

리듬을 만들 테니

넌 춤춰 니가 여자라면

Spend a night with me

I’m on my way

Gotta get these paper

모두 말해

적은 항상 옆에 있어

친구는 칼 들고

내 등잔 밑 아래

그래서 난 잠들지 못해

내 등잔 밑 아래

방부 처리된 년들

땅에 묻혀도 썩지 않지

물론 쟤들은 좆도 없으면

너랑 몸 섞지 않지

삶은 얼음 땡 한번 술래는

영원한 술래

땡 쳐줄 빽 없으면

니가 무조건 지는 게임

내가 본 세계는

이미 일그러져 있었고

내가 본 세계는

이미 무너져있었고

내가 볼 세계는

그 다음은

그들은 우리 중 하날 잡아 뽑고

억지로 발가벗겨

입 속에다가 넣고 신나게 빨아먹고

날카롭고 커다란 이빨과

검고 추악한 혀로 잘 잘못

모두 싹 다 섞어

지 멋대로 씹어대

침도 뱉고 찢고 째고

흠집도 내고 싶어 해

질겅대며 실컷 깨물어 저항해도

결국 허물어져 그리고 물러져

그럼 곧 그 녀석들은 날 꾹 눌러

전부 구겨 멋대로

꾸며 놓고는 서로 우쭐거려

부끄러운 곳은 물론 좁쌀만큼

작은 허점도 불어 허풍 들여

풍선처럼 부풀려

견디다 못해 터져버린 나

종잇장처럼 갈가리 찢겨진다 해도

남은 힘 다해서 뜯겨나간 만신창이

몸으로나마 그 입을 틀어막아

난 껌처럼 찍혀

또 난 껌처럼 씹혀

난 껌처럼 찢겨도

난 껌처럼 질겨

난 껌처럼 찍혀

또 난 껌처럼 씹혀

난 껌처럼 찢겨도

난 껌처럼 질겨

난 껌처럼 찍혀

또 난 껌처럼 씹혀

난 껌처럼 찢겨도

난 껌처럼 질겨

난 껌처럼 찍혀

또 난 껌처럼 씹혀

난 껌처럼 찢겨도

난 껌처럼 질겨

내가 본 세계는

이미 일그러져 있었고

내가 본 세계는

이미 무너져있었고

내가 볼 세계는

그 다음은

내가 본 세계는

이미 일그러져 있었고

내가 본 세계는

이미 무너져있었고

내가 볼 세계는

그 다음은